(칼럼) 귀 기울이면, 마음이 공감하고 그 다음은 실천과 참여입니다

69번째 유엔의 날, 기본인권에 나이와 성별, 종교, 사상을 떠나야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4-10-24 08: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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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현 WFUNA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느 한 소녀의 연설을 듣기위해 지난해 7월 그녀를 유엔본부에 초청했다.

 

그리고 10대 여성인권운동가의 인권을 위한 투쟁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노벨위원회는 그녀에게 노벨 평화상을 수여했다.


올해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인 17세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파키스탄에서 소녀들의 교육권을 주장했다.


이후 탈레반의 총격을 받고 극적으로 살아났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교육은 아동인권에 대한 기본이며, 여성인권 증진과 지속적인 지역 발전에 초석이라는 믿음으로 꾸준히 소리 내어 활동해왔다.


그녀는 "저는 누군가가 해결해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외침은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세상의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 모든 시민의 참여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3세계 취약 계층들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권리마저 유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 큰 문제점은 아동과 여성이 교육을 받지 못해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권리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 아동, 여성문제, 인권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유기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교육이 선행되면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 문제, 인권 증진 문제 등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또한 교육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연관성이 깊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서도 핵심적인 분야로 분류 되있다. 유엔과 뜻을 같이하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에서도 마찬가지다.


 유엔협회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United Nations Associations, WFUNA)은 뉴욕과 제네바 유엔본부에 위치한 비영리 국제기구로 더욱 발전적인 유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지난 1946년에 발족된 이래 전 세계 100여개가 넘는 유엔협회를 대표하는 기구로 성장해왔으며 유엔과 시민사회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중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맹은 글로벌 마인드를 공유하고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세계시민(Global Citizen) 양성을 하는 등 유엔의 비전과 활동을 지원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시민교육의 핵심으로 유엔과 시민사회의 변화에 초점을 두며 인권 및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엔협회세계연맹의 연중행사 중 유엔의 날은 세계시민교육 차원에서도 빼놓을 수 없다. 10월 24일은 유엔의 창설한 날로써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유엔의 날로 제정되었다.


매년 이 날은 유엔협회세계연맹과 각국의 유엔협회들은 유엔에 감사를 표하고, 이 날을 축제로 삼아 유엔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014년 10월 24일은 유엔 창설 69번째를 맞는다. 올해엔 안타깝게 국내외 사건사고 많았다. 안전, 질병, 테러 등 가슴 아픈 소식들이 끊이지 않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두드러지게 꿈과 희망을 위한 한 소녀의 작은 외침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었다.


테러리스트들이 아무리 억압하려해도 자신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외친 17세 말랄라의 목소리에 세계가 주목하며 박수를 보냈다.


우리는 누구나 말랄라처럼 나이와 성별, 종교, 사상을 떠나 자신의 최소한의 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가치 있는 행보에 어떠한 형식으로든 공감하며 동참할 수 있다.


한 소녀의 외침처럼 우리의 마음에 외침으로 퍼져 실천으로 전해 졌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다사다난했던 만큼 올해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전 세계 모든 시민들이 공감과 실천의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유엔의 날을 기대해본다.

 

이종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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