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말을 터야 팔 수 있다

KOTRA 텔아비브무역관 윤주혜 대리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4-06-17 09: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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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오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싸우는 듯한 모습에 큰 소리가 들린다. 어쩔 때에는 곧 주먹이라도 날아 올 것만도 같다. 그렇지만 사실은 이 모든 것이 이스라엘인의 일상 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가끔은 싸우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알고 보면 그냥 논쟁을 즐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어가 상담 중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긴장할 필요는 없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열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열정적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TV 프로그램을 봐도 뉴스나 많은 프로그램에서 둘 이상의 앵커가 나오고 앵커들 간에 혹은 초대 손님과 논쟁을 벌이며 진행하는데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스라엘인이 논쟁을 좋아하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일 줄 안다. 서로의 앞에서 목소리를 높여가며 반대 의견을 말해도 의견으로서 존중하지 화를 내거나 하진 않는 것 같다.

 

우리는 브레인스토밍이라는 시간을 따로 정해놓고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이중에서 좋은 것을 취하려 한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이런 시간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바이어 미팅을 할 때에도, 담당 변호사나 회계사와 회의를 할 때에도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다만 정치나 종교 얘기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너무나도 할 말들이 많기 때문에 미팅이 불필요하게 길어질 수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집으로 초대하거나 식사에 초대한다면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라 진정한 친근함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언제든 들려라'라는 말은 정말 언제든 들려도 좋다는 뜻이다. 이럴 때에는 초대를 받아들이고 친구관계를 만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말 저 말 많은 말을 나누는 것이 이스라엘인과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인맥이 어떤 사업 포트폴리오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곳이다. 이스라엘 인구 약 800만 명, 전 세계 유대인 약 1600만 명으로 유대인 수가 작아서 그런지 한두 집만 건너면 서로를 알 수 있거나 친인척 관계라는 말을 이곳에서 실감할 수 있다.

 

만약 집에 초대받았다면 꽃이나 초콜릿, 와인 한 병을 선물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이스라엘 파트너와 찍은 사진을 프레임에 넣어 선물하면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KOTRA 텔아비브무역관 윤주혜 대리

 

※ 본 칼럼은 해외투자진출정보포털(www.ois.go.k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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