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략 위해 3C 기억하라

KOTRA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대리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4-08-05 1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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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1995년에 태어난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에 걸맞게 약 8000만 명에 이른다. 현재 20~30대인 밀레니얼 세대가 미국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어 기업들은 그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의 출시 및 마케팅을 위해 총공세를 벌이고 있다. 그중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 가지 조건을 꼽자면 ‘저렴한 가격’(Cheap), ‘친환경’(Clean), ‘맞춤형’(Customized)인 3C이다.

 

첫 번째는 Cheap, 즉 저렴한 가격이다. 대다수의 밀레니얼 세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를 뜻하는 Post-crisis 시대에 사회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금융위기로 곤두박질친 이후 현재 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실업률은 아직 높은 편이다. 이렇게 취업이 어렵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기 힘든 밀레니얼 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가격에 민감하다.

 

실제로 2013년 연봉 20만 달러(약 2억 700만 원) 이하의 미국인은 가격을 가장 큰 구매요소로 꼽았으며 약 80%의 소비자가 쇼핑하기 전에 할인 및 리베이트 행사를 확인한다고 대답했다. 높은 가격 민감성의 원인은 취업난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쇼핑 및 스마트폰의 발달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져 소비자로서 구매 전에 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의 약 46%가 제품 구매 전 스마트폰으로 가격을 확인한다고 대답했으며 이전 세대보다 인터넷 사용에 능한 밀레니얼 세대는 더욱 그렇다.

 

두 번째는 Clean, 즉 친환경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후변화의 우려 속에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그만큼 환경에 대한 인식이 이전 세대들보다 높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선단체인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실행한 설문조사에서 약 76%의 미국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대답했다. 한 시장조사 기관은 올해 미국의 소비 트렌드를 ‘죄책감 없는 소비’(guilt free consumption)로 부를 만큼 미국 젊은 세대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는 어느 때보다 높다.

 

마지막으로 Customized, 맞춤형이다.

 

미국의 타임지가 밀레니얼 세대를 ‘Me Me Me Generation’ 호칭하듯 그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 자기애가 강하다. 미국 언론인 Ron Alsop은 자신의 책 ‘트로피 키즈’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미국의 번영기에 응석받이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자기애가 강하고 때론 게으르다고 판단했다.

 

이런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에 맞춰진 또는 자신만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호한다. 실제로 최근 스마트폰 및 전자기기의 색상이 늘어나고 색상을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는 등 맞춤형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취향에 맞는 차 또는 커피를 주기적으로 배달해 주거나 쇼핑 품목을 제안해 주는 등 맞춤형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다양한 문화와 발전된 기술 속에 자라면서 소비자로써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3C를 통해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미국 젊은 층을 사로잡을 한국 제품의 출시를 기대해본다. 
 
※ 본 칼럼은 해외투자진출정보포털(www.ois.go.k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플란더스 무역투자진흥공사 서울사무소(02-790-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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