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량제봉투 친환경으로 바꾼다…내년까지 전면 도입

7월 25개 자치구 공공용 봉투와 7개 자치구 가정용 봉투부터 교체
김명화 기자
eco@ecomedia.co.kr | 2019-05-15 1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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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의 공공 및 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오는 7월 25개 자치구의 가로청소, 마을청소 등에서 사용하는 공공용 종량제봉투부터 친환경봉투로 바꾼다. 가정용 친환경 종량제봉투는 성동·광진·강북·노원·금천·관악·강남 등 7개 자치구에서 시범 도입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약 6300만 장의 종량제봉투가 친환경 봉투로 제작될 계획이며, 약 1274t CO2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2020년부터는 모든 공공·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기 위해 자치구 봉투제작 업체, 관련 기관 등과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 종량제봉투는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라 봉투의 원재료 가운데 재활용(폐합성수지) 비율이 40% 이상으로,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봉투의 주원료인 폴리에틸렌(PE)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폴리에틸렌은 플라스틱의 한 종류다.

작년 한 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생산된 종량제봉투는 총 3억9000만 장에 달했다. 일반쓰레기 봉투 2억5000만 장, 음식물쓰레기 봉투 1억4000만 장이다. 이를 위해 약 7000t의 폴리에틸렌이 소비됐다.

서울의 모든 자치구가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도입할 경우 폴리에틸렌 사용을 약 2800t을 줄여 연간 7694t CO2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또한 2021년부터는 봉투제작에 들어가는 재활용 원료인 폐합성수지 비율을 환경부 인증기준인 40%보다 더 높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친환경 종량제봉투는 과거에도 도입이 추진됐지만 폐합성수지를 제품에 사용하다 보니 봉투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생산기술 향상 등으로 폐합성수지 비율을 늘려도 공인시험기관의 품질기준을 충분히 통과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친환경 종량제봉투 가격은 기존 종량제봉투와 동일하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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