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휘발유 탱크 폭발 화재, 검은연기 하늘 뒤덮어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18-10-07 12: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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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가 발생한 경기 고양시 화전동 저유소 모습 <사진=김한결 기자>
오전 11시쯤 경기 고양시 화전동에서 저유소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대형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이날 화재는 오전 11시 40분께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길이 거세졌다. 서울 한강 이남지역 등 먼 거리에서 관찰될 정도로 불기둥이 높이 치솟았다.

 

화재 발생 지역인 고양시는 낮 12시 35분께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화재 현장 인근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행히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았고 오후 4시 현재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권운 고양소방서장은 이날 현장에서 "선루프식 탱크라서 탱크 뚜껑이 움직이는데, 2차 폭발은 큰 폭발은 아니었다"면서 "유류 특성상 폭발할 위험성에 대비를 하고 있지만, 추가 대형폭발은 없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에 열기가 상당해 소방관들도 100m까지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불이 붙은 유류탱크에서 조심스럽게 배유(기름을 빼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곳에는 유류 저장탱크가 지하 1개, 옥외 19개 등 총 20개가 있으며 불이 난 곳은 옥외 유류탱크다. 탱크의 크기는 지름 28.4m, 높이 8.5m이고, 저장된 용량 490만ℓ에서 잔여량 440만ℓ가 모두 타야 불이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최고단계인 3단계로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인력 약 300명과 장비 111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류 특성상 포소화설비를 이용해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소방헬기도 대기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원인 조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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