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스타 '이일섭' 방송인의 꿈을 쫒다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19-10-21 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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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한 비운의 스타 이일섭이 방송인으로 변신할 것임을 암시했다. 

1990년대는 김민종, 손지창, 류시원, 오연수, 김혜수, 김원준 등 많은 하이틴 배우들이 배출 됐다. 당시 배우 김민종, 손지창 등과 함께 꽃미남 배우로 주목받던 인물이 바로 이일섭이다. 하지만 잘 나가던 시기에 불의의 사고로 ‘비운의 스타’라는 꼬리표를 달고 배우의 길을 포기했다. 그러나 그는 그만의 끼를 살려 기획과 마케팅 등 경제 전반에 두각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배우에서 기업인으로서 성공한 이일섭 신성스마트 부사장의 인생 스토리를 들어봤다.


Q. 짧은 시기였지만 배우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우 시절에 대해 말해달라.
A. 1990년에 데뷔해 동랑청소년연극제와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서 연기상을 2회 연속 수상했다. 또한 '아시아4개국 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0년대 배우 김민종과 월드컵(동양고무) 전속모델을 시작으로 KBS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했었다.

그 후 SBS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김민종과 당시 남자 청소년의 우상이었던 이상아가 함께 한 '목소리를 낮춰요'에서 주연으로도 등장했다. 뿐만아니라 당시 TV CF 모델로도 활동하며 코카콜라, 맥스웰 캔커피, 보리텐, 월드콘, 해태제과 등 80여 편이 넘는 광고에 출연해 ‘꽃미남 배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의 큰아버지는 이은수 감독이다. 이은수 감독은 영화 '이 장호의 외인구단', '깜동', '어우동', '명자 아끼꼬 쏘냐', '물 위의 하룻밤', '친구야 친구야', '미스 코뿔소 미스타 코란도' 등을 제작 기획했다. 나의 승승가도 뒤에는 연기를 향한 열정적인 노력도 있지만, 큰아버지 이은수 감독과 아버지의 후원으로 나를 더욱 빛나게 해주셨기에 감사함을 이루말할 수 없다. 

 

Q. 성공적인 배우생활을 뒤로하고 기업가로 변신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승승장구하던 시절 '목소리를 낮춰요' 출연 도중 예기치 않게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꽤나 큰 사고로 인해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모든 CF가 중단됐다. 배우로서의 생명이 끝이난 것이다.

 

그러나 나를 더 힘들게 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외면이었다. 평소 ‘의리파’로 불릴 정도로 사람을 좋아했던 나에게 이러한 사고는 더 큰 고통으로 다가왔다. 그 후 항상 갈망하던 연기활동을 뒤로하고 사회생활에 뛰어들게 되었다.

 

Q. 매우 다양한 일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기억에 남는 일들을 손 꼽자면 무엇인가?
사고 이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워커힐 호텔 호텔리어와 카지노 딜러, 결혼정보회사, 양조위와 유덕화 주연의 홍콩영화 ‘무간도3’를 수입하며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주)제니스미디어콘텐츠 경영기획부문 대표를 맡아 기획과 마케팅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그 덕인지 회사 소속 걸그룹 워너비와 립버블이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연예대상’ 신인상과 12월 ‘대한민국 교육문화체육 공헌대상’이라는 영예로운 상까지 수상하게 됐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남자 개그맨 박수홍을 울트라브이 전속모델로 기용, 롯데와 GS홈쇼핑에서 완판 신화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롯데홈쇼핑은 뷰티 부문 3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울트라브이 화장품 1000만 병 판매 돌파, 900억 매출 신화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현재 건강식품회사 등 5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잘론네츄럴의 마케팅 이사, 뉴요커 라이프 스타일의 문화 공간 ‘식스 에비뉴’ 의 신성스마트 부사장,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제39회 황금촬영상영화제’ 부조직위원장 등의 직책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주세요

A. 계획도 중요하지만 우선 주변에 감사를 표하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다. 우리나라 최초로 대한민국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3번이나 수상한 국민배우 이영하 선배를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인생상담과 더불어 여러 부분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재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눈 팔지 않고 열정을 다해 살아가려 한다. 연기에 욕심은 없지만 아직 목은 마르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하듯이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꿈꾸며 준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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