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법원, 테슬라에 벌목 금지 명해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2-17 15: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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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가디언지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독일 법원이 테슬라에게 베를린 근방의 산림지대를 벌목하는 일을 금지할 것을 명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유럽 진출을 목표로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며 이같은 금지조치는 환경활동가들의 쾌거라고 알렸다. 

 

▲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테슬라는 지난 11월 브란덴부르크 동부 그뤼네히드에  세계최대의 리튬 이온 전지 공장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주의 고등행정법원이 최근 내린 판결은 환경청이 공장건설을 위해 숲 92헥타르(227에이커)를 개간할 수 있도록 허가결정을 내린 이후 나왔다.
 
그러나 아직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허가를 받지 않아 이 회사 CEO 엘론 머스크가 위험을 무릅쓰고 땅을 준비하고 있다.  

 

재판부는 성명에서 “이 작업을 완료하는 데 3일밖에 시간이 더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벌목을 멈추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았다면 판사들이 그뤼네 리가 브란덴부르크라는 지역 환경보호단체가 제기한 불만사항에 대해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벌목이 완료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응도 만만치 않은데 친기업 성형의 기독민주당과 자유민주당 의원들은 기가팩토리에 대한 법적 조치가 산업을 장려하는 독일 이미지에 심각하고 장기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지역 야생동물과 물 공급에 가하는 위협에 항의하는 가운데 지역의회와 전국의 국회의원들은 기가팩토리에 대한 반대여론에 휘말렸다. 

 

한편 테슬라는 현재 미국에 2개의 기가팩토리와 중국 상하이에 1개의 기가팩토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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