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물사정 어떻길래...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2-17 15: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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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인도는 최근 들어 이상기후로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지역은 물이 없어 호텔과 식당을 닫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는 오염을 포함해 물 부족으로 매년 20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강우량의 80%가 불규칙한 우기에 집중돼 가뭄이 일상적으로 발생한다.

 

사진 Flickr

물 부족이 심화되는 원인 중 하나는 지구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체 물 중 약 2.5 퍼센트만이 인간이 소비할 수 있는 깨끗한 물인 데 있다. 이 중 0.3%만이 액체 형태이다. 물은 희소 자원이고 관리, 처리, 보존이 필요하며 인도의 대부분 지역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는 최근 몇년 동안의 가뭄에 기인한 것으로 첸나이와 벵갈루루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데이제로(day zero;도시의 수도꼭지가 메마르면서 물이 바닥나 하루 물 사용량이 0에 가까운 상태)’ 현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이러한 물 부족은 기후변화의 악화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다. 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것은 저장 인프라가 미비해 물이 사용되기도 전에 낭비된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는 물의 35~60%가 낭비되고 있다고 한다. 

 

이 폐수는 정부가 수익을 얻지 못해 NRW(비수익수)로 불리며 유통시스템에 투입되는 물의 양과 소비자에게 청구되는 물의 양 사이에 간극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인도에서 NRW가 생길 수밖에 없는 현상은 물 손실 억제에 대한 강구책이 마련되지 않았으며 공익사업 시스템이 비효율적이기에 더욱 심화된다.

 

일례로 인도의 수도 델리는 수도파이프가 50년 이상 노후화되었으며 적절한 유지보수 부재와 행정당국의 비효율성 등으로 이 같은 현상은 심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네트워크를 더욱 작은 섹션으로 나누어 운영자의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또한 물의 손실을 최대한 막기 위해 지속적인 압력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압력이 일정치 않을 경우 파이프는 지속적으로 팽창 및 수축되면서 응력 파손을 초래한다. 이는 AWI(첨단계측인프라) 시스템을 통해 시간당 물 소비량을 측정하는 모듈을 통해 압력이 안전한 수준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전력회사의 개선은 NRW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시설에서 펌프하고 처리해야 하는 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물을 펌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양과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다른 잠재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인도는 수질오염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어서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은 아직은 요원한 일이라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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