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 '에코 어스' 개최

올해의 슬로건은 인간과 지구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에코 어스(Eco Us, Eco Earth)’
지속가능한 환경 위해 디지털 영화제로 대전환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5-21 15: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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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수많은 관객들의 관심 속에 드디어 오는 7월 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그간 지속가능한 영화제를 지향하며 탄소 절감을 위해 노력했던 서울환경영화제 사무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상영 방식의 대전환을 시도, 디지털 영화제 개최를 선언하며 올해의 슬로건, 포스터, 경쟁부문 상영작 리스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을 테마로 하는 아시아 최대 환경영화제인 ‘서울환경영화제’가 올해의 슬로건을 ‘에코 어스(Eco Us, Eco Earth)’로 확정 짓고, 인간 또한 생태계의 일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나간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 시민과 지역사회가 협력한 것처럼, 우리 생태계 보전을 위해 모두의 실천과 연대가 절실한 때”라는 점을 감안, 이를 위한 서울환경영화제의 역할이 막중함을 되새길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염원하는 영화제의 메시지를 보다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간 기후변화, 대규모 화재, 밀렵과 학살, 해양 오염, 쓰레기 등 인간이 초래한 환경 문제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온 동·식물들이 인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그들이 더는 일방적으로 고통받는 존재가 아닌 엄연히 지구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인간의 동등한 이웃으로 표현됐다. 이에 대해 영화제 측은 “현재 지구 생태계는 기후 위기, 바이러스, 쓰레기, 유해화학물질 등 전례 없는 환경 문제로 시름을 앓고 있다”고 지적, “지금이라도 생태계 전반을 돌아보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영화제 첫 시도
지금까지 서울환경영화제는 종이 인쇄물, 부자재의 제작을 줄이고, 폐품을 재활용하는 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며 탄소 절감을 위해 크고 작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영 방식의 대전환을 시도,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을 차단하고 탄소 절감에도 효과적인 디지털 영화제로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 같은 변화를 기념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관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시네마그린틴, 업사이클링 워크샵 등 다양한 온라인 부대이벤트를 영상 콘텐츠에 담아 녹여낼 예정이다. 이에 따른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제경쟁, 한국경쟁 선정작 17편 선공개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부분 경쟁부문을 운영한다. 국제경쟁부문은 총 11작품으로 <기지(Campo)>(티아구 이스파냐), <다보스포럼(The Forum)>(마르쿠스 페터), <라야의 어린 스님(Sing Me a Song)>(토마 발메스), <막시마(Maxima)>(클라우디아 스패로우), <바람을 심다(Sow the Wind)>(다닐로 카푸토), <숲의 시간(The Time of Forests)>(프랑수아자비에 드루에), <안녕, 로봇(Hi, AI)>(이자 빌링거), <어두운 바다(Sea of Shadows)>(리하르트 라트카니), <카니발을 기다리며(Waiting for the Carnival)>(마르셀루 고메스), <키루나: 새로운 세상(Kiruna - A Brand New World)>(그레타 스토클라소바), <흔들리는 계절(Ridge)>(욘 스코그)이 선정됐다.

한국경쟁부문은 총 6작품으로,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남승석), <사일의 기억>(문숙희), <언더그라운드>(김정근), <우리는 매일매일>(강유가람), <월성>(김성환, 남태제), <해협>(오민욱)을 선보인다.

‘에코 어스(Eco Us, Eco Earth)’라는 슬로건으로 다시 한번 인간과 지구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나선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7월 2일부터 7월 15일까지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영화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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