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인생 바친 소록도, 야반도주하듯 떠난 마리안느·마가렛…왜?

김소연 기자
eco@ecomedia.co.kr | 2019-06-19 16:30:49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사진=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스틸컷)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은 왜 주민들 몰래 섬을 빠져나갔을까.

19일 전라남도는 40여 년의 세월을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간호한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해 움직였다. 현재 이를 위해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현재까지도 소록도 주민들의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봉사를 위해 건너온 두 사람은 천주교 단체 소속 간호사로 소록도에 들어왔다. 40여 년간 봉사를 한 이들은 건강이 나빠지자 은퇴를 결심했고 소록도 주민들은 성대한 환송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주민들에게 부담을 줄까 우려해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야반도주하듯 섬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고국으로 돌아간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각각 암과 치매에 걸려 힘든 시기를 보냈고 이 소식을 접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매달 생활비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이 소록도를 떠난 지 10년이 지난 2016년은 소록도 병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는 해였다.

 

[환경미디어= 김소연 기자]  

 

[ⓒ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오늘의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