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발 페렛 복제 성공...멸종위기에서 벗어날까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2-21 16:50:41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USFWS(미국 어류야생동물서비스)는 최근 미국 멸종위기 종의 첫 복제동물인 검정발 페렛을 성공적으로 복제했다고 발표했다.

 

▲검정발 페렛(사진 위키미디어)

USFWS는 보도자료를 통해 '엘리자벳 앤'이라는 이름의 복제 페렛이 12월 10일에 태어나 콜롬비아 포트 콜린스에 있는 검정발 페렛 사육 시설에서 양육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 페렛은 1988년 사망한 검정발 페렛 '윌라'에서 추출한 냉동 DNA로 만들어졌다.

 

노린 월시 USFWS 마운틴-프라이리 지역 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연구가 예비적이지만 복제는 "북미 토착 멸종위기종 중 최초로 검정발 페렛을 보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월시 국장은 "야생동물과 적절한 서식지를 유지하고 증가시키는 것은 검정발 페렛의 멸종 회복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서비스의 최우선 과제로 남을 것"이라며 "유전자 복제에 성공했다고 해서 서식지 기반 위협이나 서식지 보호에 대한 관련 기관의 관심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 복제기술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이미 멸종된 종들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AP통신은 지난해 여름에도 텍사스의 한 시설에서 태어난 몽골 야생마에게도 같은 복제 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USFWS 검정발 페렛 복구 코디네이터인 피트 고버는 1900년대 초 미국 중서부 전역에 검정 발 페렛이 서식지에 땅굴을 팠지만, 주요 먹이인 다람쥐과 동물인 프레리 도그들이 독살되거나, 전염병, 서식지 손실로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1980년대 전까지 와이오밍 주에서 발견된 검정발 페렛은 유전적 다양성 부족, 병원균에 대한 취약성, 번식으로 인한 건강 장애로 멸종위기에 처했지만 이제 새로 발견된 종으로 이어지고 있다.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