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기후위기에 탁월한 작물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0-10-17 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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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프랑스 공공연구기관인 IRD, CIRAD, 국제감자센터(CIP)의 CGIAR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고구마의 다양성은 소규모 농업의 기후 복원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량 작물 중 하나인 고구마의 다양성에 대한 세계적 분석 결과는 기후 변화에 직면한 식량과 농업 시스템의 생산성과 회복력에서 이러한 유전적 다양성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됐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 생계형 작물에 위협적 요인이 된다. 기후 진화 예측에 따라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폭염은 농업 생산에 피해를 주는 열 스트레스를 일으킨다. 그렇기에 내성 작물 품종을 확인하는 일은 식량 안정과 농부들의 회복력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동일한 종 내에서 존재하는 유전적 다양성의 정도로 정의되는 특정 다양성을 조사한 사람은 없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옥수수, 밀, 쌀, 카사바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장 많이 생산된 곡물인 고구마에 초점을 맞췄다. 기후위기에 대한 내성과 내구성을 가진 이 식물은, 유엔이 Horizon 2030 어젠다의 일부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업용지를 보호하기 위해 침식되기 쉬운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영양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h.비타민 A와 C, 칼슘, 철, 식이섬유 및 단백질이 기타 주요 식품보다 함량이 높다. 식재 및 수확 일정이 유연하기 때문에 재배에 노동집약성이 높지 않아 특히 인구이동에 적합하다. 

 

연구진은 뿌리, 덩이줄기, 바나나(RTB)에 대한 CGIAR의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CIP의 감미료 '제네뱅크'에서 1,973종의 감미료 내열성을 평가했다. 50여 개국의 품종 수집은 현대와 전통 품종과 사육 라인을 구성했으며, 시험관내 개발 후 페루 북부 해안 사막 지역의 2.5ha 시험장에서 통제된 조건에서 관개되는 밭에 심었다. 

 

뿌리 및 잎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35°C 이상의 극한 온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식물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그 결과 132개 품종 중 65.9%가 전통적 지역 품종인 것으로 나타나 열 내성이 우수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실험 결과 특정 지역 내 다양성은 농부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으며 기후위기를 관리하고 농업시스템의 복원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연구저자들은 이 같은 연구를 농부들과 공유함으로써 영양가 높은 고수익 품종을 채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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