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만나는 인기 만점 지방자치단체 특산물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도농상생 정책에 발맞춰 지하철 특산물 판매행사 개최 중
이지윤 기자
eco@ecomedia.co.kr | 2019-07-18 2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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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비어 있는 공간이 고향의 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활기찬 장터로 깜짝 변신한다면 어떨까. 도시와 농촌 간 상생 발전을 돕기 위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역 직거래 장터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사는 서울시가 적극 추진 중인 도농 교류 활성화 및 상생 정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과 우호 협약을 체결하고, 지하철역에서 지역 특산물을 개방형 반짝매장 형태로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 중이다.

 

▲ 공사-남해군 협약 체결 <사진제공=서울시>


지난 4월에는 남해군과, 5월에는 성주군과, 7월 초에는 무안군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무안군과 함께 한 행사는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행사 실적은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 처음에는 3일 간 행사를 예정했었으나, 대부분 하루나 이틀 만에 물건을 전부 판매해 이른 시기에 끝났다. 특히 성주 참외는 준비해 온 참외 3200kg를 이틀 만에 모두 판매했으며, 무안군 양파는 하루 만에 판매 목표치를 채우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농산물 과잉생산으로 인해 고민 중인 지자체의 행사진행 문의도 지속되고 있다. 7월 19일에는 의성군과 함께 자두와 마늘 행사를 시작하며, 25일에는 남해군의 마늘 판촉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지자체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대도시 소비처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추후에도 참여하고 싶다”라며 만족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남해군 관계자도 “남해군의 우수 농산물인 마늘, 시금치 등을 대도시에 널리 알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마늘 시세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 농가를 위해 7월 25일부터 이틀 간 2호선 잠실역에서 다시 특판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가 준비한 지하철 내 직거래 장터가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소득 향상과 농촌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고, 지하철 이용객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후에도 도농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환경미디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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