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복
eco@ecomedia.co.kr | 2014-09-23 08:44:53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울산의 녹지비율이 가장 높고, 서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2013년도에 구축된 국토 표면 상태를 반영한 전자지도(이하 토지피복지도)를 분석한 결과, 전국 특·광역시별 녹지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울산(69.8%)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대구(61.1%), 대전(58.8%) 순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30.2%)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강원도 84.5%, 경상북도 75.9%, 경상남도 71.1%, 충청북도 68.9%, 경기도 56.4%, 전라북도 56.3%, 전라남도 55.9%, 충청남도 49.3%, 제주특별차치도 48.9%로 나타났다.
녹지비율은 행정구역 면적 대비 총 녹지면적을 의미하며, 논이나 밭 등의 농경지는 녹지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업 도시인 울산이 전국 광역시 중 녹지비율 1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 시의 행정구역에 가지산과 신불산을 포함한 산림이 약 61%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화강 주변에 조성된 수변 공원과 신시가지인 삼산동 주변의 녹지 공간을 늘린 점도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토지표면이 포장이나 건물 등으로 덮여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는 면적인 불투수층 비율이 11.6%로 나타나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녹지비율이 가장 낮은 서울은 전국 최고인 57.2%를 기록했다.
이준희 환경부 정보화담당 과장은 "불투수층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아 물 순환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며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 지하수 고갈, 하천의 수질 저하 등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시도별 녹지 비율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토지피복지도는 환경공간정보서비스 홈페이지(egis.me.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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