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16-01-11 09:17:00
국내 경제의 지속발전의 가능성을 열기 위해 창조경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본지는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서울과 대전센터에 이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진한, 이하 경북센터)를 찾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2014년 12월 4번째로 오픈한 경북센터는 삼성과 협업해 ‘1인 창업지원’은 물론 ‘융합형 신사업 발굴’, ‘스마트팩토리’, ‘문화·농업 사업화’, ‘공장새마을운동’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컬 특화사업 ‘스마트팩토리’, 창조경제 실현
스마트팩토리는 기존 지역의 중소기업들의 제조역량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기업의 우수한 기술 노하우를 지원하고, 이에 필요한 투자비용을 지원하는 경북센터의 특화사업이다.
“스마트팩토리 보급은 삼성의 기술자들이 경북지역의 중소기업에 직접 방문해 멘토가 되어 공정시뮬레이션과 제조현상관리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 제조공정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밀접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IT·IoT·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제품 설계와 제조, AS까지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는 물론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시범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북센터의 스마트팩토리 보급 목표는 100개 업체였으나 현재 그를 훨씬 넘어선 119개 업체가 완료된 상태로, 그 열정과 수고가 어땠을지 짐작 가는 바이다.
경북의 산업단지는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주도했지만 이제는 시설이 노후화 되고 업종도 성장 한계에 있어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지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김 센터 장은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지속성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경제성장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의 발전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이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어떻게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지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는 김 센터 장은 “경북지역의 노후화 된 국내 제조업을 혁신하고 향후 창조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중소기업 제조역량 키우기 위해 혁신 필요
김진한 센터 장은 “변화되고 있는 경제패러다임에 맞춰 국내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는 정권이 바뀌어도 마찬 가지”라고 강조하며 경북센터의 특화사업인 ‘공장새 마을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준비하고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제조현장을 보면 설비 배치, 복지환경, 종업원 의식 등 기본적인 부분이 매우 취약하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내부의 LAB실을 설명하고 있는 김진한
센터장
이러한 상태에서 마냥 좋은 시스템을 도입하면 모래 위에 성 짓기나 마찬가지다. 기초체력을 길러서 좋은 시스템을 얹어야지 경쟁력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중소기업의 제조현장 환경개선은 물론 설비 배치, 종업원 의식혁신 등 공장 전 부문의 환경개선과 최적화된 공장 실현으로 원가절감, 최고품질, 최대생산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장새마을운동’이다.” 공장새마을운동은 해당회사 전 직원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매우 어려운 작업으로, 이를 위해 삼성의 전문 멘토가 기업당 2-8주(평균 4주) 정도 현장에 상주해 실천하고 있다. 올해까지 12개 기업이 완료 예정이며, 현재 9개 기업이 완료된 상태다.
공장새마을운동으로 환골탈태한 기업들이 매우 만족스러워 한다는 김 센터 장은 “스마트팩토리 완료기업인 ㈜벽진산업은 스마트팩토리 도입뿐만 아니라, 공장 새마을운동의 실천으로 직원 주인의식 함양 교육과 현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지고, 생산량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매출의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제조업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2016년에는 보다 효과적인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활발한 지원 위해선 인력 보강 필요
지금껏 찾아가 봤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통점을 꼽자면 각 센터장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과 특화사업 영역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무량에 비해 센터 내부 인력이 모자라 충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컨설팅 업무에 특화돼 있는 경북센터의 경우, 신속함이 생명인 기업들을 위해 업무처리가 빠를수록 좋지만 인력이 모자라 경북지역 곳곳에 위치한 기업방문에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 센터 장은 “센터 출범 때는 사업의 역량 영역이 작았지만, 새로운 어젠다와 사업영역이 커지면서 일은 많아지는데 인원은 지원이 안 돼 업무 과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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