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천연소재연구부 김보람 박사가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은 지난 7월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이 상은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우수 논문 중 창의성과 학술적 기여도가 뛰어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김보람 박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과 도서·연안 천연물 확보 및 정보 생산 사업을 연계해 수행한 연구에서, 천연물 기반의 간 손상 억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알코올로 유도된 간손상 모델 HepG2/2E1 세포에서 오리나무 잎 추출물의 간 보호 효과’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 김보람 박사는 천연물 기반의 간 손상 억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공적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인간 간세포주(HepG2/2E1)를 활용해 알코올로 간 손상을 유도한 후, 오리나무 잎 추출물을 처리해 간 보호 효능을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추출물 농도 80μg/ml 수준에서 간 기능을 나타내는 효소 수치가 정상군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간 보호제 대조군으로 사용된 실리마린(Silymarin)과 유사한 수준의 항산화 및 간 보호 효과가 확인되었다.
인간 간세포주(HepG2/2E1): 알코올 대사 유전자를 도입한 인간 간암 세포로 간 독성 실험에 활용됨.
해당 논문은 국내 자생식물의 기능성 소재화를 위한 학술적 토대를 제공함과 동시에,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의 간 보호 천연물 대체재로서 오리나무 잎 추출물이 갖는 효능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보람 박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도서·연안 지역 생물자원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연물 기반의 질환 개선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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