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5-06-25 09:22:33
전남대학교가 주최한 『제3회 EFET 심포지엄 – 청색기술 혁신포럼: 기후위기 NET-ZERO를 향해』가 2025년 6월 25일 전남대 공과대학 코스모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 환경에너지융합센터(EFET)와 1.5℃ 포럼이 주최하고, 대한상하수도학회(KSWW),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GJGEC), 광주광역시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색기술의 실질적 확산과 제도화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MES·AI·스마트도시 결합된 청색기술 실증 사례 대거 발표
기조강연에 나선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은 기후테크와 청색경제의 글로벌 동향을 소개하며 “생물모방기술(Biomimicry)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기술의 60% 이상을 차지할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석희 교수는 ‘생물전기의 미래’라는 주제로 미생물전기화학시스템(MES)의 혁신성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MES는 하·폐수 내 유기물 분해를 통해 수소나 전기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의 하수처리장과 달리 ▲소형화 ▲슬러지 최소화 ▲에너지 회수 ▲원격 제어가 가능해 탄소중립 도시 인프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MES 기반 수소가 현행 수소법상 ‘청정수소’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과, 하수도법·바이오가스법 등 기존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기술 수용을 위한 법적 기준 개선과 규제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청색기술과 AI의 융합 가능성을 중심으로 발표하며 “AI는 청색기술을 실현하는 촉매”라며, 자원 효율성 극대화, 에너지 예측 관리, 생태계 모니터링 등에서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공병수 POSCO E&C 차장은 ‘스마트 청색도시’ 구현 사례를 공유하며 송도국제도시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설계 사례를 통해 도시 설계에 청색기술을 조기에 반영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도시의 순환형 생태 시스템, 회복력 기반 인프라 구축, 폐기물의 자원화를 중심으로 한 실증 사례가 소개됐다.
“청색기술 법제화·제도 개선 시급”… 패널 토론서 공감대 형성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정석희 교수의 사회로 청색기술의 제도 정비와 실증 확대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패널로 참석한 최지현 시의원, 윤제정 전남바이오진흥원 센터장, 조숙경 KENTECH 교수 등은 MES 수소의 청정수소 인정, 하수도법 내 에너지 회수 조항 신설, 수소 포함 바이오가스 정의 확대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청색기술이 기술개발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에너지 자립, 생태 보전,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되는 국가 전략 기술임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의 통합 협력 체계와 지역 단위 실증 확대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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