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18-07-20 09:24:21
WWF(세계자연기금)와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가 공동 주최한 'WWF-KMI 공동심포지엄'이 7월 1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어업관리단 등 정부기관 및 시민사회연구소, 오션아웃컴즈, MSC 등 시민사회 단체와 한국원양산업협회, 사조산업, 신라교역, 인성실업, 홍진실업, 선우실업 등 원양산업 업계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명화 국제수산연구실장은 지속가능어업이라는 글로벌 핵심가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원양기업들이 이를 내재화시키고, 기업 경영활동과 연계시킬 수 있는 전략 마련의 중요성 및 정부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2세션에서는 ‘수산물 생산, 유통, 소비를 중심으로 시민사회-기업-정부 협력 사례’를 주제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다랑어 블록체인 시범사업 및 FIP, 일본의 책임있는 다랑어 생산 및 소비를 위한 다이얼로그, 소비자 참여형 어업관리 등을 다뤘다.
WWF 뉴질랜드 Bubba Cook 중서부태평양 프로그램 매니저는 현재 WWF 호주, 뉴질랜드, 피지에서 진행 중인 다랑어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소개했다. 본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다랑어 조업 및 가공, 유통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향후 수산물 이력추적성 및 정보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WWF 미국 Nicole Beetle 프로그램 오피서는 어업 환경 문제 해결 방안으로 활용되는 어장개선프로젝트(Fishery Improvement Project, FIP)를 소개하였다. 어장개선프로젝트는 MCS 인증 취득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 수산물 생산량의 약 10%가 어장개선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어장에서 어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정삼 어업자원연구실장과 WWF 홍콩 Jovy Chan 프로그램 오피서 은 수산자원관리에서 소비자의 역할이 강조됨을 언급하며, 국내외에서 펼쳐지고 있는 소비자 참여형 수산자원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우리나라 어업의 지속가능성 이행을 위해 마련된 본 심포지엄에서 수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은 상호 유기적 관계로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서는 생산자, 소비자, 시민사회, 정부간 연계·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4차산업 혁명으로 투명성, 추적성, 책임성이 강화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어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과 더불어 연구기관, 정부, 그리고 시민사회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WWF-Korea 손성환 이사장은 “오늘 심포지엄으로 시민사회와 정부 그리고 기업이 지속가능한 바다로 회복시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역사의 첫 장을 열었다. 우리나라는 5대 원양대국이자 1인당 수산물 섭취량 세계 1위로, 수산산업에서 한국을 두고 논하기 어렵다. 특히, 수산물의 수입과 수출이 자유로운 최근에는 어족자원은 한 사람이나 한 국가가 아닌 세계인의 공공자산이다. 전 세계에서 지금 겪고 있는 원양 산업의 문제를 넘어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WWF는 앞으로도 적극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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