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3-05-15 09:29:55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경기도청은 탄소중립에의 의지를 가열차게 실천하고 있다. 이는 기업체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RE100 실천 의지는 물론 탄소중립 펀드. 그린 모빌리티 확대, 순환경제 활성화 등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실천 의지에는 김동연 도지사의 방침은 물론 자타 공인 환경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염태영 경제부지사의 활약도 한몫했다. 본지는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만나 경기도청의 친환경 전략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탄소중립 절체절명 과제 위해 다각도 실천방안 모색
이를 위해 공공기관은 RE100 실현 및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 보급을 위해 나서고 산업단지의 경우 RE100 산업단지 전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 주거지의 경우 에너지 기회소득마을, 에너지 자립마을 등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산업분야 기후테크 부문은 환경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민간 공동출자를 통해 1200억 원 이상 탄소중립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에서는 기존 RE100의 단계적 확대 등으로 탄소중립 산단을 추진하며 중소기업의 경우 에너지 다소비 온실가스 다량배출 사업장 대상 원스톱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송 분야 또한 친환경 모빌리티를 앞세우며 전기 수소차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확대하는 한편 대중교통의 경우 환승시설 건립, 철도 교통망 확충, 출퇴근 버스를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염태영 부지사는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순환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폐기물을 줄이는 데 앞장설 것이다. 또한 산림분야는 경제림, 탄소저감 조림 등을 통한 신규 흡수원 확충 및 숲가꾸기 사업으로 서해안 녹지벨트. 탄소중립공원 조성 등 연차별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축 도시 분야도 녹색 인프라 기반을 위해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 ZEB(제로에너지건축물) 조기 시행으로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청 부임으로 자연스럽게 환경의제 다뤄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과거 수원시장을 역임했으며 그밖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노무현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탄소중립지방실천연대 공동대표,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 에너지 정책전환을위한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등을 재임 혹은 역임해오며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을 위한 정책 제안을 해왔다.
또한 경기도청 평화부지사의 직책이 경제부지자로 명칭이 바뀌면서 염태영 부지사가 자연스럽게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정책 지원을 여실히 느끼고 있으며 이에 요즘 중차대한 문제인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산림 부문을 포용해야 할 필요성을 갖게 됐다. 그가 경기도청 경제부지사로 취임하면서 크고작은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환경국의 기능을 보강할 것을 요청했고 그 결과 기후환경에너지국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확장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렇듯 기능을 보강하게 된 것은 김동연 도지사의 의지 덕분이었다. 국제적인 현안을 논하거나 해외 여러 관련 인사들을 만날 때는 의례 화두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관련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도청은 일회용기 퇴출에 먼저 앞장서자는 마음으로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텀블러 사용 의무화와 다회용기 사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경기도청 직원들도 커피숍에 방문할 때면 당연히 텀블러를 지참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플라스틱 및 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경기도 일회용품 사용저감 지원조례를 개정해 공공기관의 사용제한을 의무화하고 지난 12월 ‘경기도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 선포식’을 추진했다. 올해 1월 도청내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으며 경기도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 금지와 다회용컵 사용을 4월 24일부터 전면 시행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일회용 음식용기를 다회용기로 배달하는 배달앱 서비스를 추진하며 장례식장도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중 다중이용시설인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과 광명지역 축제에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생활 속 폐기물 발생 억제, 포장폐기물 감량, 배출수거 체계 개선, 업사이클플라자 운영 등 폐기물 생산·소비·관리·재생 전 구간에 21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 중이다. 그밖에 2026년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 금지를 준비하기 위해 2030년까지 도내 총 73개소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염 부지사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지속발굴을 위해 경기도업사이클 플라자와 더불어 자원순환기업을 6개소에서 38개소까지 확대 발굴 지원하는 한편 자원순환 환경이 열악한 단독 다세대 주택 마을에 경기도 자원순환마을을 지정 지원해 마을내 환경문제를 스스로 해결토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 덕분에 경기도청은 다양한 재활용 정책을 통해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2020년 1.1kg에서 2021년 1.07kg으로 줄일 수 있었다. 생활폐기물 재활용율도 자연히 높아졌다. 2020년 58.8%에서 2021년 61.1%로 높아진 것이다.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은 2022년 14만7504건 다회용기 사용으로 탄소량이 36,876kg 저감되었다.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은 최근 3년간 분리배출(플라스틱, 비닐 등) 11만9125kg을 통한 탄소 22만1581kg 저감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 선제적 대응 나서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활성화도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친환경모빌리티에 총 7,4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7,09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보급된 친환경모빌리티는 총 73,000대이며 충전인프라는 전기충전기 55,315기, 수소충전소 26개소가 구축되어 운영 중에 있다. 염 부지사는 “향후 충분한 구매지원에 대한 예산확보 및 충전인프라 확보에 힘을 기울여 경기도가 친환경모빌리티 선보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는 2050탄소중립선언, 탄소국경세 부과, RE100선언 등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 탄소중립 사업체 실태조사를 했으며 2022년 그린뉴딜 선도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2023년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염 부지사는 “경기도에는 많은 기업체들의 생산현장인 공장들이 많이 있다. 사실 가정과 개인의 탄소 감축 의무감도 중요하지만 기업체의 책임감이 더욱 많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경기도청 차원에서도 많은 신경을 쏟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업성과로 그린IT 4개사, 신소재 4개사 등 8개사를 지원해 매출액 증가 118억원, 고용창출 34명, 지식재산권 10건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올해도 2대 분야(그린IT, 신소재)에서 더욱 확대된 6대 분야(그린IT,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그린차량·선박·수송·청정생산)로 추진해 7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 컨설팅 지원 사업은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기후위기에 직면한 경기도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2023년 신규사업으로 사전진단 연계지원 컨설팅 35개사, 전문컨설팅 15개사를 목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환경과 안전이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국민의 생명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렇기에 규제를 완화시키기보다는 처벌과 책임을 통해 미비점을 더욱 보완시킬 수 있다면 안전문제에 대한 불안감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최근 발효된 중대재해처벌법도 단순히 처벌을 두려워 규제를 지킨다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게끔 안내하는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그밖에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보여주기식이 아닌 면밀한 안전진단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일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신경써야 할 일이다.
그러나 지난 3월 21일 정부에서 발표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은 환경단체는 물론 각계각층에서 우려를 불러왔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은 생략됐으며 탄소중립을 산업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으며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도 오히려 하향되고 말았다. 염 부지사는 “탄소중립 실천활동이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정책을 설계하고 도내 기업들에게 RE100, 탄소중립이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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