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10-15 09:31:20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저출생‧고령화 구조에 취약한 혈액공급 문제를 국가가 중점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8월 정부는 2030년에 국내기술로 개발된 인공혈액 상용화를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미국과 유럽 등 국가에서 승인된 제품이 없고 아직 인공적혈구 생산은 기술적 한계가 있어 상용화 가능성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혈액 수급을 온전히 헌혈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헌혈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약 13만 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헌혈 현황을 살펴보면, 군부대 단체헌혈과 공공기관 단체헌혈이 각각 4만 건, 5만 건씩 감소했지만 고등학교 단체헌혈은 4만4000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8월 말까지 총 헌혈자 수는 161만434명이었으며 개인헌혈이 119만692명으로 약 73.9%, 단체헌혈이 41만9742명으로 약 26.1%으로 나타났다.
▲ 2021년 8월 말 기준 연령별 헌혈 현황(단위:명) <출처=보건복지부, 인재근 의원실 재구성>
연령별 헌혈자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8월 말 기준 16세~19세가 34만3555명 약 21.3%, 20세~29세는 57만2259명 약 35.5%, 30세~39세 25만8461명 약 16%로 10대부터 30대까지의 헌혈 비율이 약 73%로 헌혈자 네 명 중 세 명은 10대~3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40세~49세는 26만8887명 약 16.7%, 50세~59세는 14만1795명 약 8.8%, 60세 이상은 2만5477명 약 1.6%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헌혈 실적은 2015년에 287만2156명을 고점에 달했다가 2016년 264만5181명, 2017년 271만4819명, 2018년 268만1611명, 2019년 261만3901명, 2020년 243만5210명으로 2015년 대비 약 18% 감소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받아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움직임에 정부는 국가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해 9월 17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국가헌혈추진협의회의 역할과 운영지침을 정하고 향후 헌혈기부문화 조성과 헌혈 장려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대부분 위급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과 공공기관‧지자체 권장계획, 대국민 홍보 등 기존의 헌혈 권장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헌혈공가 중심 해외 헌혈자 예우 참고 사례 <출처=대한적십자사, 인재근 의원실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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