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2-05-31 09:32:59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난 겨울 지리산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의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마리의 어미곰으로부터 5마리의 새끼가 추가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리산 일대 야생에서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은 총 79마리로 추정된다. 이 중 2018년생 ‘KF-94’가 낳은 1마리는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을 시작한 이래 자연에서 태어난 최초의 4세대 새끼로 확인돼 복원사업에 새로운 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에 동면에서 깨어난 어미곰들이 새끼와 함께 동면굴에서 나오는 모습을 육안과 무인감지카메라로 확인했으며, 다만 이들 새끼들의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출산한 어미곰 3마리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개체는 지난 2004년 복원사업 첫해 러시아로부터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된 최초의 개체(6마리) 중 한 마리인 ‘RF-05’다. 올해 2마리를 낳은 2004년생 ‘RF-05’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지리산에서 7회에 걸쳐 총 10마리를 출산했다. 평균 수명 25년인 반달가슴곰의 수명을 놓고 봤을 때 ‘RF-05’는 연령이 18년에 이르는 노산이지만 국립공원공단 조사 결과 건강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새끼 양육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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