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2027년 물순환 촉진구역 공모 착수…2곳 추가 지정

10월 28일부터 약 3개월간 공모…침수 예방·안정적 물이용 등 지역 맞춤형 사업 추진
군산·제천·증평·천안 이어 확대…내년 상반기 지정·고시 예정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10-28 09:43:10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기후위기로 심화하는 가뭄과 홍수 등 지역의 복합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7년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공모에 나선다. 올해 처음으로 4곳을 지정한 데 이어 내년에는 2곳을 추가 선정해 지역별 물관리 여건에 맞는 종합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2027년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공모’를 10월 28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물순환 촉진구역은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물순환 촉진이 시급하거나 촉진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말한다. 기후부는 해당 지역을 지정한 뒤 물관리 여건과 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실시한 첫 공모에서는 군산시와 제천시, 증평군, 천안시 등 4곳이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물순환 촉진 종합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며, 기후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2027년 지정 대상 2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물순환 취약지역·특별재난지역 이력 지역 대상
공모 대상은 전국 지방정부로, 물순환 취약성이 높은 지역이나 물 관련 재해·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된 이력이 있는 지역이 지정 대상이다.

물순환 촉진구역 제안지역이 2개 이상의 지방정부에 걸쳐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공동으로 제안해야 한다. 신청 지방정부는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제2항에 따라 주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해당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후부는 2027년 1월 25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지방정부로부터 공모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접수한다. 이후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후보지역을 선정하고, 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중 2곳을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되면 기후부가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종합계획에는 지방정부가 제안한 사업과 해당 지역의 물순환 여건, 물관리 현안 등이 반영된다.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물 이용 기반 확충과 침수 예방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기후부는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의 준비를 돕기 위해 물순환촉진지원센터인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개별 상담을 실시하고, 신청서와 사업제안서 작성에 필요한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세부 사항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누리집(www.mce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기후위기로 가뭄·홍수가 빈발하고 물관리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지역 맞춤형 물순환 촉진사업은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이라며 “물순환 촉진사업이 지역에 안착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