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기자
eco@ecomedia.co.kr | 2018-11-29 09:43:30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얼마 전 TV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머리카락 싸움을 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머리카락 싸움은 어린 시절 가끔 하던 놀이이기도 하다. 각자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올씩 뽑아 양손으로 잡고 상대방의 머리카락과 수직으로 맞대어 누구 머리카락이 끊어지지 않고 센가를 겨루는 놀이이다. 항상 이기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매번 지는 친구도 있었다. 당연히 모발이 굵은 사람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모발의 굵기는 인종에 따라 차이가 난다. 백인들은 머리숱은 많지만 모발은 가늘고 탈모인구의 비율이 높다. 백인들의 모발이 가는 것은 오래전부터 그들이 주로 분포한 곳의 기후가 춥고 건조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육류나 빵(밀가루) 위주의 식습관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모발로의 영양공급을 방해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황색인들은 백인들에 비해 머리숱은 적지만 더 굵다. 온대지방에 주로 분포하는 황색인들의 식습관은 육류에 편중되지 않고 채소, 해조류, 생선 등을 통해 비교적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가능하다. 최근 우리나라 탈모인구의 증가는 복잡한 현대사회의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들은 물론 서구화된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모발의 두께는 일생 동안 똑같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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