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주요 온실가스 대기 중 온도 모두 상승"

이산화탄소 농도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나 마찬가지

김명화 기자

eco@ecomedia.co.kr | 2018-11-23 09:45:32

지난해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CO2), 아산화질소(N2O), 메탄(CH4) 등 주요 온실가스의 대기 중 농도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실가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 농도는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나 마찬가지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7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5.5ppm(partspermillion)으로 전년 대비 2.2ppm 상승했다고 밝혔다. 메탄 농도는 1859ppb(parts per billion), 아산화질소 농도는 329.9ppb로 각각 전년 대비 7ppb와 0.9ppb씩 상승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인 1750년의 1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탄과 아산화질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의 257%와 122%에 달했다.  

페트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지구가 지금과 비슷한 이산화탄소 농도를 경험했던 것은 기온이 2~3도 더 따뜻하고 해수면이 10~20m 더 높았던 300만~500만년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의 급격한 감축이 없다면 기후 변화는 지구의 삶에 파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행동의 기회는 거의 닫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