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환경단체 에코나우의 환경대사로 활동 중인 배드보스가 미국 LA웹페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배드보스는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반스달 갤러리 극장에서 열린 제17회 LA웹페스트에서 단편 영화 HOPE로 감독상을 받았다. LA웹페스트는 2009년 에미상 수상자인 마이클 아자퀘 주니어가 창설한 세계 최초의 웹시리즈 전문 국제 페스티벌로, 전 세계 50여 개 웹페스티벌의 모델이 된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총 170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 조재윤 작가(배드보스)가 LA웹페스트 감독상을 수상했다. 배드보스의 단편 영화 ‘호프(HOPE)’는 감독상 외에도 작품상과 여자배우상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특히 유일한 한국인 경쟁작으로 최종 후보에 진출해 의미를 더했다. 작품은 4분 30초 분량의 무성영화로, 청년 고독사 문제를 비주얼 아트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배드보스는 EDM 뮤지션이자 팝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2026 아트 캐피탈 앙드레 말로 심사위원상과 2025 카루젤 드 루브르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에코나우 환경대사로 위촉돼 기후환경 인식 확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에코나우 환경대사는 문화·예술·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협력해 환경 캠페인과 자선 활동을 전개하며,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배드보스는 “20년간 이어온 뮤직비디오 연출과 시나리오 작업이 이번 영화에서 하나로 모였다”며 “캔버스 너머의 영상예술을 향한 오랜 갈망이 비로소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 대표는 “배드보스님의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음악과 미술, 영화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이 에코나우와 함께 환경 메시지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나우는 2009년 지구의 날 설립된 환경단체로, 국내 유일의 유엔환경계획 공식 파트너 기관이다. 현재까지 실천 중심 환경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약 33만4천 명의 에코리더를 양성했으며, 환경 NGO 최초로 공공도서관인 방배숲환경도서관을 위탁 운영하며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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