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ESG 대응 우수사례 담은 ‘친환경경영 컨설팅 사례집’ 발간

공급망 실사부터 제품 탄소배출량 관리까지…중소·중견기업 녹색전환 길잡이 제시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06-26 09:59:02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글로벌 공급망을 중심으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경영 실전 사례집이 발간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기업의 ESG 대응 역량 강화와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친환경경영 진단(컨설팅) 성과 사례집」을 제작해 6월 26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해외 고객사의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 데이터 요구와 공급망 환경 리스크 관리 등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ESG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기업들의 컨설팅 사례와 개선 성과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현장 중심 사례로 ESG 대응 전략 제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10년부터 기업의 녹색경영을 지원하는 '그린업(Green-Up)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이를 친환경경영 진단(컨설팅) 지원사업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급망 실사 대응과 제품 탄소 저감 설계·생산 컨설팅 등 심화 프로그램을 신설해 복잡해지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올해는 모두 250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례집에는 지난해 지원받은 161개 기업 가운데 우수사례로 선정된 9개 분야의 성과가 수록됐다.

각 사례는 기업이 직면한 과제와 진단 과정, 개선 방안, 최종 성과를 단계별로 소개해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부록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양식과 환경법규 주요 점검 항목 등 실무자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도 함께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공급망 ESG 규제 대응 실질적 해법 담아
주요 사례로는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 및 감축 전략 수립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폐기물 저감을 위한 친환경 공정 개선 ▲협력사 모의 실사를 통한 공급망 실사 대응체계 구축 ▲자동차 볼트·너트 등 부품의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 산정과 감축계획 수립 등이 소개됐다.

특히 공급망 실사 대응과 제품탄소발자국 관리 사례는 최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요구하는 환경정보 공개에 대응해야 하는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실제 컨설팅을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함으로써 ESG 대응이 익숙하지 않은 기업도 단계적으로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SG는 선택 아닌 수출 경쟁력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ESG가 개별 기업을 넘어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은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탄소배출량과 환경 리스크 관리 수준까지 평가 요소로 반영하면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부담도 커지고 있다.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규제가 개별 기업을 넘어 공급망 전체 단위로 확대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사례집이 ESG 체계를 처음 구축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례집은 코스닥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주요 경제단체와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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