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eco@ecomedia.co.kr | 2014-05-23 10:04:07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벌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2일 서울 자이갤러리에서 국토교통부의 R&D 사업인 '시장수요 기반 기존 건축물 녹색화 확산연구'의 일환으로 2014 그린리모델링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가 문을 여는 등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자리로 국내외 그린리모델링 시장과 현황을 살펴보고 정부의 건설 분야 정책과 시장 전망 등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김성호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 유영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공건축본부 본부장, 신동우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 김승진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장, 이건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공건축본부 그린빌딩연구실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해외 전문가로는 오쿠미야 마사야 일본 나고야대 건축학교 교수, 야스히로 쿠와하라 일본 MTD사 대표, 울라프 베쳐 독일 연방빌딩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관계자들 8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우 교수는 축사를 통해 국내 건축시장이 가진 문제 중 하나는 너무나 빠른 시간에 너무 많은 건축물이 지어진 것이라며, "지금은 재건축만이 답인 시대는 지났다. 국제적인 관심사인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저감 등 기존건축물의 에너지 저감이 이슈로 떠오르는 그린리모델링의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제가 진행됐다.
오쿠야마 마사야 나고야 대학 교수와 야스히로 쿠와하라 MTD사 대표는 각각 '기존건물의 레트로커미셔닝 사례'와 '건물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 결과'를 주제로 일본의 기존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저감효과와 시스템을 설명했다.
울라프 베쳐 독일 연방빌딩연구소 책임연구원도 '독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다양한 녹색 건축물 사례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절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그린리모델링 현황과 시장 전망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승진 센터장은 '그린리모델링 센터 이자 2차 지원사업 전망'을 통해 1차 이자지원사업에 대한 성과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정책 및 추진방향을 밝혔다.
김 센터장은 발제를 통해 "2014년 제1차 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총 21건의 사업확인서를 발급, 현재까지 약 4억 5000만원 상당의 이자를 지원했다"고 밝히고 "교육시설, 의료시설, 사무소 건물, 주거부문 등 각 부분별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호 연구위원은 '그린리모델링 시장의 역할 및 향후 전망'을 통해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기존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이 전체 배출량의 98%를 차지한다"며 "그린리모델링 시장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중소기업 육성으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성호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
또한 이 위원은 "기존 건축물 중 1%를 리모델링 했을 경우 온실가스 13만 TOE를 절감할 수 있으며, 서울시 건축물의 2%를 그린리모델링 할 경우 약 2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국토교통부 과장은 "정부도 그린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의 빅데이터를 수집중이며, 대형건축물에 대한 탄소저감 정책도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월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정부 차원의 활성화 대책에서 지자체 차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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