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9-24 10:05:57
▲ 네이처 597권 7874호, 2021년 9월 2일 표지 <제공=Nature>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과 뮌헨공과대학교가 곤충이 고사목 분해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세계 최초로 측정해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논문은 곤충이 고사목을 분해하는 양과 속도를 측정하고, 기후가 곤충의 고사목 분해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연구로서, 곤충의 고사목 분해와 탄소순환의 관계성을 이해하는데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 윤성수 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 <제공=국립생태원>
윤성수 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 세바스티안 세이볼드 뮌헨공과대학교 박사 등 국제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전 세계 산림 기후를 아우르는 6대륙 55개 연구지에서 2015년 2018년까지 고사목 분해실험을 진행했다.
고사목은 전 세계 산림에 저장된 총 탄소의 약 8%인 73±6Pg(페타그램, 1Pg=1×1015g)을 저장하고 있으며, 곤충이 고사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탄소가 대기 중으로 다시 방출되거나 곤충 체내에 저장될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연간 고사목에서 방출되는 탄소는 약 10.9±3.2Pg로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의 115% 수준이며, 이중 약 29% 인 3.2±0.9Pg가 곤충에 의한 효과로 밝혀졌다.
▲ 국내 고사목 분해 실험지(2016년 3월 27일 <제공=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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