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10-13 10:11:16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환경노동위원회)이 13일 환경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전북지방환경청의 2021년 1월~8월 새만금호 수질측정 결과 중 DO(용존산소량) 측정값이 환경부 연구용역 및 환경단체(새만금 시민생태조사단)의 측정값과 큰 차이를 보인다며 측정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안 의원실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 연구용역과 환경단체의 측정값에선 새만금호 일부 지점들에서 DO가 0에 가까운 빈산소·무산소층의 존재가 명확히 확인되는 반면, 전북환경청 측정값은 이와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빈산소층이란 말 그대로 용존산소량이 적은, 생명이 살기 어려운 환경임을 나타내는 지표로 새만금호 생태계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단서다. 일반적으로 DO가 2mg/L 이하인 상태를 빈산소 상태로 본다.
▲ 새만금호 수질측정 지점 <제공=안호영 의원실>
문제가 되는 곳은 전북환경청의 새만금호 수질 측정 지점 중 ML3, ML4 지점이다. 전북환경청은 수심 5m 이상의 지점에서는 상·중·하층을 나누어 채수해 얻은 결과를 산술평균하는데, 지난 7월 전북환경청이 두 차례에 걸쳐 측정한 결과의 평균값은 물론 수심별 측정값 어디서도 빈산소 혹은 무산소에 해당하는 수치를 찾을 수 없었다.
▲ 제공=안호영 의원실
안 의원은 “같은 지점에서 비슷한 시기에 측정한 값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전북지방환경청의 수질측정 신뢰도에 의구심을 표하는 한편, “전북환경청은 새만금 수질개선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새만금유역관리단이라는 조직을 두고있는 만큼, 적어도 새만금호 수질에 관해서는 m당 수심별로 측정·관리하고 그 결과와 시사점을 전북도민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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