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03-30 10:31:30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산림버섯에서 유래한 천연물 ‘에르고스테롤’이 비만 환경에서 발생하는 힘줄 손상 억제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비만으로 인한 힘줄 손상(건병증)을 완화하는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ycobiology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에르고스테롤은 힘줄 세포의 사멸과 기능 저하를 억제하고, 세포 내 소포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동시에 근육과 힘줄 간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비만 환경에서 악화되는 건병증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험에서는 포화지방산인 팔미테이트로 유도한 비만 유사 환경에서 에르고스테롤이 힘줄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고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손상된 세포의 이동 능력을 회복시키는 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콜라겐 분해 효소를 억제하고, 힘줄 조직의 구조적 안정성에 필수적인 콜라겐 수준을 정상화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는 에르고스테롤이 단순한 염증 완화를 넘어 조직 기능 회복까지 관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