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쌍용건설“ 업계 우려가 현실로...!

업계 충격 속 건설사들 여진 대책마련 부산

최진경

eco@ecomedia.co.kr | 2013-12-31 10:34:00

해외건설 명가 쌍용건설이 현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짐으로써 건설업계의 위기의식이 한층 고조되고 관계사들의 줄도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30일 건설업계는 시공능력평가 16위인 쌍용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업계는 두바이 및 중동, 아시아지역에서 굵직한 대형 공사를시행하고 있는 쌍용건설의 회생을 점치며 설마 하는 시선으로 주시한 것이 사실인데 이에 찬물을 끼엊는 충격으로 와 닺고 있는 것.

 

주요 건설사들은 쌍용건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자사의 건설현장을 체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 중인 현장의 협력업체 상당수가 쌍용건설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확인 중이라며 조금씩 살아나던 국내 건설업계에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스럽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공공사는 수익성 보장이 안 되고 주택시장은 침체된 데다 해외에서는 한국 업체들 간 출혈경쟁이 계속되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총체적인 위기 속에 건설업은 설 곳이 없다고 평했다.

 

한편 쌍용건설의 주요 사업장인 해외 공사가 전면 중단되면서 다른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서 3조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쌍용건설에 지급보증을 선 일부 국내 금융권도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 국내 건설업계 전반의 신인도 추락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해외 발주처들이 수주금액 100% 보증 등 무리한 조건을 내걸거나 보증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업체의 입찰을 배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나선 상태다.

 

일각에서는 쌍용건설이 호텔 등 해외 고급 건축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플랜트 위주인 해외 건설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결코 낙관적인 상황은 아닌 것이 현실이다.

 

한편 쌍용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 국내 채권자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해외에서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발주처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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