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03-09 10:45:39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 주목(朱木)을 과학적인 DNA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멸종위기 고산수종인 주목의 복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DNA 분석 기반 복원재료 선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 주목, 자연 재생 한계 극복을 위한 과학적 접근
주목은 지난 2016년 산림청이 지정한 ‘7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중 하나다. 현재 설악산, 한라산, 울릉도 등 고산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나, 최근 어린나무의 발생이 줄고 종자 결실률이 낮아지면서 자연적인 지속가능성이 점차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우리나라 전역의 13개 주요 주목 집단을 대상으로 DNA를 활용한 유전다양성 평가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국내 주목의 유전다양성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으나, 다행히 집단 내 근친교배 위험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의 유전다양성이 미래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