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3-10 11:01:31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최근 3년간(2018~2020) 해양쓰레기 수거량과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 태풍 무이파로 인한 마산항 해양쓰레기 <제공=해양수산부>
2020년에는 전국 연안에서 해양쓰레기를 2018년(9만5000톤)보다 약 45% 많은 13만8000톤을 수거했고 그 중 해안쓰레기에 대해 지난 3년간 모니터링한 결과 플라스틱이 평균 83%(개수 기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해수부와 지자체 등이 수거한 해안쓰레기, 침적쓰레기, 부유쓰레기 내역을 해양환경정보포털을 통해 집계한 결과이고,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는 해수부가 전국 바닷가 40곳에서 매년 6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조사한 해안쓰레기의 양과 종류 등에 관한 통계이다.
최근 3년간 평균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살펴보면 우선 수거된 장소를 기준으로 바닷가의 해안쓰레기가 약 7만8000톤(69%)으로 가장 많았고, 바닷속에 쌓여 있는 침적쓰레기가 약 2만9000톤(25%), 바다 위에 떠다니는 부유쓰레기가 약 7000톤(6%)이었다. 해안쓰레기 전체 수거량은 2018년 약 4만8000톤에서 2020년 약 11만2000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침적쓰레기 수거량은 2018년 약 4만2000톤에서 2020년 약 1만8000톤으로 57%(약 2만4000톤) 감소했다. 아울러, 전체 해양쓰레기 중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해 발생한 재해쓰레기(해안‧부유쓰레기)의 수거량이 2018년 약 1만4000톤에서 2020년 4만8000톤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 해양쓰레기 수거 <제공=해양수산부>
원인을 분석해보면 먼저 해안쓰레기 수거량이 늘어난 것은 최근 태풍 등으로 재해쓰레기가 다수 발생한 것과 정부의 해양쓰레기 관리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전국 바닷가에 상시 배치돼 해안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있는 바다환경지킴이(해양환경미화원)의 역할이 컸는데, 2020년에 1000여 명의 바다환경지킴이가 수거한 해안쓰레기량은 약 3만3000톤으로 2020년 전체 해안쓰레기 수거량의 약 29%를 차지했다.[ⓒ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