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탈취 브랜드 ‘제로숨’, 신세계라이프쇼핑서 연속 편성

피마자오일 유도체 특허 기술 기반 무향 탈취
항균·항진균 시험서 99.999% 이상 감소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09-07 11:18:05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친환경 탈취·항균 브랜드 ‘제로숨(ZERO SUM)’이 신세계라이프쇼핑 TV홈쇼핑에 진출한 가운데, 첫 방송 이후 약 2주 만에 세 차례 연속 편성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로숨을 개발·생산하는 해인씨앤아이㈜(대표 윤정하)는 지난 8월 24일 오전 9시 32분 신세계라이프쇼핑을 통해 첫 런칭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8월 31일 오후 6시 35분, 9월 5일 오전 2시 35분까지 추가 방송이 이어졌다. 첫 방송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연속 편성이 결정됐다는 점에서 신규 입점 브랜드로서는 눈길을 끄는 행보다.

향으로 덮는 대신 냄새의 원인을 겨냥
제로숨의 가장 큰 특징은 ‘무향 탈취’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방향·탈취 제품이 향을 통해 불쾌한 냄새를 가리는 방식이라면, 제로숨은 악취 분자와 직접 결합해 냄새를 분해·중화하는 방식의 탈취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피마자(아주까리) 씨앗에서 얻은 식물성 오일을 유도체로 가공한 성분을 핵심 원료로 활용한다.

해인씨앤아이는 이 기술과 관련해 ‘천연 피마자오일 유도체를 이용한 고성능 냄새제거제의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에 앞서 ‘고성능 탈취력을 지닌 방향제 제조방법’ 특허도 확보했다. 브랜드명 ‘제로숨(ZERO SUM)’ 역시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제로숨은 탈취 기능뿐 아니라 항균 및 항진균 성능에 대해서도 시험을 진행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ASTM E2315 시험방법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대장균(E. coli)과 리스테리아균(L. monocytogenes)에 대해 각각 로그 감소값 5 이상을 기록했다. 무좀 원인균으로 알려진 홍색백선균(T. rubrum)을 대상으로 한 항진균 시험에서도 같은 수준의 결과를 확인했다.

로그 감소값 5는 시험 조건에서 균수가 99.999% 이상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냄새가 발생하는 공간에서 미생물의 증식이 냄새와 함께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탈취와 항균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 설계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신발장, 반려동물 생활공간, 주방 등 냄새와 습기 관리가 중요한 공간을 중심으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무향 탈취 기술 앞세운 ‘제로숨’
유해물질 및 안전성 관련 검증
안전성 측면에서도 관련 시험 및 인증 절차를 진행했다.

제로숨은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을 포함한 7대 유해물질 불검출 시험을 통과했으며,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확인 신고를 완료했다. 또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원료를 적용했으며, 피부안전기술인증 3종과 반려동물 안전인증 3종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향에 민감한 소비자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4년 현장 경험에서 출발한 친환경 탈취제
제로숨의 개발 배경에는 해인씨앤아이의 현장 경험이 있다.

2011년 설립된 해인씨앤아이는 실내건축 시공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현재 인테리어 시공과 친환경 탈취제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품 연구·개발은 기업부설 연구소인 제로숨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제품 개발 역시 시공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냄새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시작됐다. 새집증후군을 비롯해 도장재와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냄새를 현장에서 접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탈취 기술을 연구했고, 이를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켰다.

해인씨앤아이는 ISO 9001, ISO 14001, ISO 45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친환경 기술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윤정하 해인씨앤아이 대표는 “탈취제는 향을 파는 제품이 아니라 냄새의 원인을 없애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14년간 현장에서 쌓은 데이터를 제품에 담았다”며 “이번 홈쇼핑 방송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무향 탈취의 가치가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B2B 납품과 수출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친환경 탈취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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