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4-10-04 11:22:31
박제경 작가의 개인전 ‘U-Topos–선의 변주로 수 놓인 우주’가 오는 10월 9일(수)부터 10월 14일(월)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이즈에서 열린다.
‘U-Topos’는 그리스어 ‘U’(없다)와 ‘topos’(장소)의 합성어로 ‘어디에도 없는 땅’,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세계를 말한다. 박제경은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의 세계를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선묘를 통해 표현한다. 실타래와 같은 선들이 중첩되고 때로는 번짐의 안료와 만나 시작도 끝도 없는 우주의 공간을 채워나가는 듯한 그의 작업은 곡선이 주는 미적인 아름다움 속에서도 마치 연연히 이어져 있는 삶의 미로를 풀어가는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다채로운 유희와 상상을 경험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탐앤탐스의 문화예술 후원 프로젝트인 ‘갤러리탐’의 주최로 기획된 창작지원 전시다. 탐앤탐스는 지난 2013년도부터 신진작가 발굴 및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일부 매장 전체를 작가의 전시 공간으로 제공해 갤러리 카페로 운영하고 홍보 등을 지원하는 갤러리탐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0 여명의 작가와 함께 해오고 있는 갤러리탐은 백화점 전시, 아트페어 참여, 공공프로젝트 기획 및 협업 등을 통하여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박제경 작가와는 2016년 갤러리탐 제5회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2020년 제1회 창작지원 기획전시 이후, 장기적인 작가 양성 및 지원을 목적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정훈 갤러리탐 대표는 “U-Topos 전시는 내일을 상상하는 행복을 담고 있다. 오늘 밤에는 어떤 은하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밤잠을 설치는 천문학자처럼 작품의 바다를 유영해 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제경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 졸업 후, 갤러리탐, 갤러리세인, 이랜드 스페이스 등 2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한 바 있으며, 2020년 앙데팡당 KOREA 우수상, 2019년 예술경영지원센터 예비전속작가제 작가공모 선정, 2016년 광화문 국제 아트페스티벌 청년작가 공모전 대상 등 총 8회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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