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물산업 박람회 ‘WATER KOREA 2026’ 3월 18일 부산서 개막

3월 18~20일 벡스코 개최…216개 기업 참여, AI·탄소중립 물기술 총집결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03-12 11:23:47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대한민국 최대 물산업 전문 전시회인 WATER KOREA 2026이 오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올해 WATER KOREA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회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행정안전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후원한다.

2002년 첫 개최 이후 WATER KOREA는 국내 물산업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관·산·학·연 협력의 장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 행사는 부산과 공동 개최를 통해 영남권 물산업 생태계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스마트 물관리 기술 대거 공개
이번 박람회는 ‘Smart Water Blue Future’를 슬로건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전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216개 기업이 참가해 총 609개 부스를 운영한다. 관류, 펌프, 밸브 등 전통적인 상하수도 설비부터 AI 기반 스마트 상하수도 시스템, 탄소중립 물관리 기술까지 다양한 최신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특별관도 확대된다. 서울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공동관을 비롯해 공동 주최 기관인 부산과 엔지니어링 기업 공동관, 신기술·제품 특별관 등 총 6개 특별관이 운영돼 국내 물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한·미 물기술 협력 논의…수출 판로 확대
미국수도협회(AWWA)와 공동 개최하는 한·미 물산업 및 물기술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양국의 물산업 정책과 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이를 통해 국내 물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7개국 60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협회는 지난해 633억 원 규모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 성과를 넘어서는 해외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수 관리 체계 고도화를 논의하는 국제 하수 감시 특별 세미나도 진행된다.

대학생 논문 공모전·청년 일자리박람회 신설
올해 박람회에서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특히 ‘제1회 대학(원)생 물산업 논문 공모전’이 처음으로 열린다. AI 기술과 탄소중립 인프라를 주제로 예선을 통과한 10편의 논문이 현장 발표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부산시가 주관하는 환경산업 청년 일자리박람회가 함께 열려 물·환경 분야 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채용 매칭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부산시 맑은물 공급 토론회, 지자체 구매 담당자 대상 조달 역량 강화 세미나, 상하수도 업무개선 사례 발표회 등 다양한 학술·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WATER KOREA 비전선포식과 리더스 리셉션, 상하수도시설 견학, 참가기업 기술 설명회 등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3월 20일에는 전시장 오디토리움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려 기후위기 시대의 물안보 비전이 선포될 예정이다.

유정복 협회장은 “이번 WATER KOREA 2026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영남권 물산업 거점 확보와 동시에 스마트 물관리의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물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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