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3-24 11:26:11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구상나무 숲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복원재료 확보와 관리기술을 마련했다.
▲ 지리산 구상나무 숲 <제공=산림청>
▲ DNA 이력관리 개체(7년생) <제공=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는 유전자 식별표지(마커)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 나무마다 유전특성을 분석해 대상지역에 적합한 개체를 확보하는 유전자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원이 필요한 지역에 가장 적절한 개체를 선발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유전자 이력관리를 적용해 구상나무 잔존집단 금원산 복원시험지를 조성한 결과 어린 구상나무의 생존율이 99%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유전자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 금원산 산림자원관리소 양묘현장 <제공=산림청>
▲ 금원산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2019년) <제공=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2019년 5월 금원산 구상나무 자생지에 어린 구상나무 1350본을 심었다. 2020년 10월 조사결과 그중 99%가 생존했으며, 생육상태도 양호해 초기 활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