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3-31 11:30:27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이하 KIOST)은 강도형 책임연구원이 해양미세조류에서 추출한 해양원천소재에서 소태아혈청 대체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스피룰리나를 활용해 소태아혈청의 윤리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스피룰리나 세포에서 SACCS라는 물질을 추출하고 세포배양을 진행했다. 세포를 배양하기 위해서는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물질을 혼합한 ‘배지’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혈청은 배지에 10~20% 농도로 첨가가 되는데, 연구진은 혈청 대신 스피룰리나 추출물을 첨가한 것이다. 그 결과, 세포성장률, 성장속도 등이 매우 안정적이며 세포특성에 따라 소태아혈청 대체율은 최대 90%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진은 향후 스피룰리나 추출물이 소태아혈청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mrnIF=77.143)에 게재됐다.
강도형 책임연구원은 “스피룰리나에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사실은 알려져 왔지만, 원료의 대량생산 및 2, 3차 상위 산업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부족했다”며, “소태아혈청 대체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효능 최적화를 위한 대량생산과 표준화 연구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웅서 원장은 “지구 생물종의 약 80%가 바다에 서식하고 있지만, 연구에 활용된 종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백신개발 등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위해 바다가 제공하는 생물자원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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