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K-축산물 수출 확대 총력…업계와 현장 소통 강화

베트남 수출협상 성과 바탕으로 시장 다변화 추진…업계 “수출 규제 해소 지속 지원 필요”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06-17 11:33:28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내 축산물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현장 소통에 나섰다. 최근 K-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규제 협력 강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전북 익산의 축산물 가공업체를 방문해 국내 축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축산물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축산물 생산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수출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는 최근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올해 4월 베트남 정부와 열처리 가금육 수출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내 축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축산물 수출업체들은 수출 대상 국가 다변화와 수출 작업장 등록 절차의 신속화, 국가별 수입 규제정보 제공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우 수출업체 관계자는 홍콩 수출위생증명서의 전산 발급 도입으로 행정절차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기존에는 증명서 신청부터 우편 수령까지 최소 5일이 소요됐지만, 전산 발급 체계 도입 이후 즉시 발급이 가능해져 생산과 수출 일정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수출국 규제당국과의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축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축산물을 기반으로 K-푸드 문화가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들도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 생산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현재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국내 식품·축산물의 수출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가별 검역 및 위생 규제에 대한 협상을 통해 수출 장벽을 낮추고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K-푸드 수출이 가공식품 중심에서 농축산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업계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최근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산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는 만큼, 위생·안전 관리 체계 강화와 수출 지원 정책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확대하고 수출 규제 개선, 해외시장 정보 제공, 수출국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K-축산물 수출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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