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국제정책학원 장학금 제도 개선해야

최근 5년간 전체 재학생의 반도 안되는 인원에게 장학금 95억 원 퍼줘
지난해 단일장학금 수혜학생과 중복장학금 수혜 학생 평균 장학금액 2배가량 차이
5년간 4개 이상 장학금 중복 수혜 학생 55명 4억4630만 원 받아...한 학생이 2223만 원 받기도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10-14 11:42:22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정무위·인천남동을)이 1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KDI 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원장에게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윤 의원이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재학생의 절반도 안되는 43%가 95억 원의 장학금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장학금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21억3218만 원, 2017년 17억7979만 원, 2018년 14억1797만 원, 2019년 19억9610만 원, 2020년도에 21억7425만 원으로 5년 중 가장 많은 장학금이 지급됐다.

▲ 출처=KDI 국제정책대학원 제출자료, 윤관석 의원실 재구성


또한 장학금 중복지급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도 단일 장학금 수혜학생(평균 장학금 363만 원)과 중복 장학금 수혜학생(평균 장학금 728만 원)의 장학금액은 두배 가까이 차이나며, 최근 5년간 4개 이상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55명으로 총 4억4630만 원을 지급았으며, 가장 많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의 1년 장학금은 2223만 원으로 나타났다.

 

▲ 출처=KDI 국제정책대학원 제출자료, 윤관석 의원실 재구성


윤 의원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장학금 제도는 정말 필요한 만큼, 현재 운영 중인 장학금 제도 중 성적우수장학금 제도를 세분화하는 등의 개선을 통해 한쪽으로 쏠려있던 장학금을 더 많은 학생에게 돌아가게 한다면, 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는 물론, 우리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장학금 제도의 개선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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