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0-10-15 11:44:05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단 30분만에 94명의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플렉센스의 ‘액셀 엘라이자 ACCEL ELISA COVID-19 Total antibody kit’ 진단키트가 필리핀 식약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플렉센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실시한 임상결과에 따르면 액셀 엘라이자는 코로나19 진단의 표준인 RT-PCR대비 98.7%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특히 타 제품들이 감염 10~14일이 지난 이후 90~100%의 정확도를 보이는데 비해, 액셀 엘라이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5일이 지난 환자시료에서 100%의 정확도를 보이면서 기존 제품대비 보다 빠른 조기진단 성능을 나타냈다.
액셀 엘라이자는 특허화된 고유의 ‘진단기구 구조 기술’과 ‘진단시약 포뮬레이션’을 적용해, 2~4시간이 소요되는 3~6단계의 복잡한 과정의 기존 효소면역분석법을 30분, 2단계로 단축해 고감도 진단이 가능하다.
기존 효소면역진단법 대비 월등한 편리성을 장점을 바탕으로, 액셀 엘라이자는 대규모 현장 진단에 용이해 군부대, 학교, 기업체 등 다수를 대상으로 PCR검사수준의 정확도로 몇 시간 만에 검사를 완료할 수 있으면서도, 발생하는 비용은 PCR검사비용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플렉센스는 액셀 엘라이자가 감염초기부터 매우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량선별검사(screening)에 매우 적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렉센스는 현재 필리핀 정부 및 동남아 최대 제약회사인 UNILAB과 필리핀 내 판매를 협의 중이며, 내년 말까지 필리핀 시장에서 10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플렉센스 김기범 대표는 “미국 FDA와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서도 빠르면 다음 주 중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렉센스의 특허기술을 통한 제품으로는 △식품내 잔류 항생제 진단 키트 △소변내 방광암 마커 진단 키트 △메르스 및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 △타액내 코티졸 진단 키트 등이 있다. 특히 2017년부터 꾸준히 미국 농무성에 오렌지내 잔류 항생제 조기진단키트 판매를 지속해 왔으며, 약 3000억 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오렌지녹화병 조기진단용 효소면역법 진단키트의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해, 현재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