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2-09-16 11:50:23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의 고유 특산수종으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한반도 중부(속리산) 이남 지역에서만 자란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 위기로 사라져가는 구상나무숲의 회복을 위해 구상나무 소규모집단인 금원산에 조성한 복원시험지에서 복원 개체의 초기 활착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소장 박준호)와 함께 구상나무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5년간 DNA 이력 관리를 통해 구상나무 유묘를 양묘하였고, 2019년에는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금원산에 1350본의 복원 묘목을 식재하였다.
금원산(해발, 1,353m)은 대표적인 구상나무 소규모집단이 형성되어 있다, 금원산에 조성한 복원시험지의 1차 모니터링 결과, 1,350본 중 92.7%에 해당하는 1,252본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구상나무 초기 활착의 성공은 생육가능 입지 선정과 연령에 따른 적정 복원재료 활용,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잘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입지 조건별 생장에 대한 유의미한 사실을 알아냈는데, 식재 후 3년 차(2021년 11월)에 1번 입지에서 약 12cm, 2번 입지에서 약 5cm 생장을 보여, 약 2.5배 생장 속도에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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