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5-02-07 12:00:27
한국환경공단은 새만금 개발사업에 따른 수질 관리를 위해 새만금호로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천수질 및 방조제 주변 해수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6개의 자동 측정소를 운영 중이며, 해수 측정소 4개소(신시, 가력, 하제, 계화)와 담수 측정소 2개소(동진, 만경)로 나뉜다. 이를 통해 새만금호 수질 현황과 추세를 파악하고, 환경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해수 측정소 중 하나인 가력 측정소를 방문했다.
새만금호 수질, 목표 기준 이하로 안정적 관리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2021년 2월)에 따라 만경강·동진강 수역의 농업·도시용지 구간별 목표 수질 기준이 재설정되었다. 이에 따라 농업용지는 Ⅳ등급(TOC 6.0㎎/L, TP 0.10㎎/L), 도시용지는 Ⅲ등급(TOC 5.0㎎/L, TP 0.05㎎/L)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만금호 수질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국가수질자동측정망에 적용되는 별도의 경보기준은 없으나, TOC(총유기탄소) 및 TP(총인) 농도를 기준으로 수질 변화 추이를 해석할 수 있다.
측정망 운영과 관리, 꼼꼼한 계획과 실행
새만금 수질 자동 측정망의 운영·유지 관리 업무는 크게 시설 관리, 정도 관리, 위탁 용역 관리, 신규 측정소 인프라 구축 등으로 나뉜다. 계화 측정소는 2023년 7월부터 위탁 운영을 시작했으며, 하제 측정소는 전기 인입 지연으로 현재 시설물 및 채수 시설을 관리 중이다. 또한, 자동배관세척시스템을 주 2회 가동하며 시설물 관리에 힘쓰고 있다.
측정소 운영의 난제, 따개비와 시설물 부식 문제
해수 측정소(신시, 가력, 계화)에서는 채수 배관 따개비 막힘과 염분으로 인한 시설물 부식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신시 및 가력 측정소의 자동배관세척시스템이 설치되었으나, 자동세척 범위에서 제외된 배관 유입라인, 드레인라인, 저류수조 전단 가지 배관 부분에 따개비가 번식하면서 운영 및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주기적인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지만,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
새만금 수질 자동 측정망 운영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위탁업체 직원들은 주 3회 이상 출장을 다니고 있다. 한 번 출장을 나설 때 이동거리는 왕복 250km,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에 달한다. 2개 이상의 측정소를 방문할 경우, 이동거리가 최대 300km, 소요 시간은 4시간으로 늘어난다. 현재 한국환경공단 소속 운영·관리 인원은 2명, 위탁업체의 인원은 4명으로, 한정된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인 출장이 불가피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담당 직원들은 장거리 출장 시 졸음운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인 1조 체계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 기관과의 협조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2023년 하반기 신시 측정소 진입로와 관련해 농어촌공사와 마찰을 겪으면서, 원활한 업무협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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