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eco@ecomedia.co.kr | 2014-08-28 10:05:14
대우건설이 23년 만에 남부 아프리카 시장에 재진출해 보츠와나와 잠비아를 최초로 연결하는 1억6천만 달러 규모 ‘남부 아프리카의 40년 숙원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토목부문에서만 12억9천만 달러 실적을 올리며, 국내 건설사 수주액의 35%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보츠와나와 잠비아 양국 정부가 공동 발주한 이번 공사는 남부 아프리카 카중굴라(Kazungula) 지역에 보츠와나와 잠비아 두 나라의 국경인 잠베지강(Zambezi River)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길이 923m, 폭 19m의 교량에는 철도, 2차선 자동차 도로, 인도 등이 설치된다. 공사는 다음달 착공해 4년여간 진행된다.
대우건설 측은 “두 나라를 최초로 연결하는 이 교량은 ‘남부 아프리카의 40년 숙원사업’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역사적인 사업으로 역내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크게 바꿀 것”이라며 “광안대교, 거가대교 등 다수의 교량 공사를 수행하며 쌓아온 노하우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중국 등 세계 수준의 건설사들을 제치고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영업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해외에서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카타르 뉴 오비탈 고속도로, 싱가포르 톰슨라인 지하철 등 6건의 공사를 따내며 약 33억9천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토목부문에서만 3건, 약 12억9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토목공사(약 36억8천만달러)의 약 35%를 단독으로 따냈다. [환경미디어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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