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5-12-05 12:11:15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오만 양국이 물관리 분야에서 전략 협력을 강화하며 스마트 하수처리·담수화·해수 관리를 아우르는 ‘차세대 물협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월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행사에서는 “한-오만 물산업 초청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양국은 물관리 전 분야에 걸친 협력 가능성을 공유하며 스마트 하수처리와 대규모 담수화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실증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운영 도입 시 전력 사용량은 평균 7.1%, 약품 사용량은 12.9% 감소했으며, 방류수 기준 위반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중·소형 시설에서 효과가 두드러져 오만처럼 지역별 하수도 보급률이 상이한 국가에 적용성이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K-eco는 고부하 시설에서 질소 제거 효율이 크게 향상된 점과, 실시간 센싱을 기반으로 한 비상 대응 능력의 향상도 소개했다. K-eco는 이러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오만 등 해외 물관리 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10만~20만 달러 규모의 파일럿 프로젝트 지원이 가능함을 제시해 현장 관심을 끌었다.
오만, 2030~2031년 대규모 담수화 프로젝트 추진…투자 규모 6억 달러
오만 물조달기관 PWP(NPWP)는 2030년 이후 추진 예정인 대규모 담수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오만은 향후 물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Dhofar IWP(8~10만㎥/일, 약 3억 달러)와 North Al Batinah IWP(15만㎥/일, 약 3억 달러)등 역삼투(RO) 기반 신규 담수화 시설을 2030~2031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양 온도 상승, 적조, 해파리 유입 등 환경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고도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도시 홍수 관리, 악취 모니터링, 관망 스마트화, 고도처리 기반 물 재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술 협력 가능성이 제시됐다. 특히 오만의 하수 인프라 확충 수요와 한국의 AI 기반 운영 효율화 기술이 명확하게 맞닿아 있어 공동 파일럿, 현지 실증, 기술 이전 등의 방식으로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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