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진 기자
eco@ecomedia.co.kr | 2018-01-22 12:17:56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양식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22일(월) 발표하였다.
최근 여름철마다 평년 대비 2~7℃ 가량 수온이 높게 나타나는 고수온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양식장에서 이상고온으로 인한 어류 폐사 등이 일어나고 있으며, 겨울철 한파로 인한 저수온 피해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대응은 피해발생에 따른 복구비 지원 등 단기적이고 사후적인 조치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양식분야에서의 기후변화 피해를 저감하고 양식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였다. 구체적으로 ①기후변화 대응시스템 강화 ②재해 상습발생 어장에 대한 관리 강화 ③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사업(R&D) 강화 ④양식장 관리체계 개선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대응하는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양식장이 밀집된 해역은 조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재해 발생에 더욱 취약하므로 시설 재배치 및 양식시설 표준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주기적 어장청소도 실시하는 등 종합적 어장 개선 방안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③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사업(R&D) 강화
아울러 수온내성을 지닌 양식품목 개발, 바이오플락(Biofloc) 및 순환 여과식 양식시스템과 같이 급격한 기온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 양식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해역 등을 중심으로 ‘양식재해 예측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바이오플락 : 미생물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이 미생물을 다시 양식생물의 먹이로 이용해 양식장을 하나의 독립적인 생태계로 만드는 친환경 양식기술
* 순환여과식 :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물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양식 시스템
④양식장 관리체계 개선
식장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양식면허 심사/평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어장환경 관리 실태와 불법어업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양식면허의 재발급 여부를 새롭게 결정하도록 하는 제도로, 어장관리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자연 정화능력을 활용한 어장생산성 향상을 위해, 효율적 어장 개선 시범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올해 연말까지 굴 패각, 황토 등과 같은 어장개선 물질과 장비도 발굴할 계획이다.
정복철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양식분야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통해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정부의 정책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 어업인과 지자체 등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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