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매립업계, 사회공헌 통합 플랫폼 구축 나서

‘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 발기인대회 개최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06-23 12:22:24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민간 소각·매립업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통합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과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는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재단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과 강경진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주한·이강욱 공제조합 부이사장, 강병진 매립협회 부회장, 김범중 공제조합 감사 등 발기인 6명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이강욱 공제조합 부이사장, 김주한 공제조합 부이사장, 김형순 공제조합 이사장, 강경진 매립협회 회장, 강병진 매립협회 부회장, 김범중 공제조합 감사


이번 재단 설립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소각·매립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공제조합 소속 소각업체 61개사와 매립협회 회원사 24개사 등 총 85개 기업은 지역주민 지원, 장학사업, 취약계층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개별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사업의 연속성과 체계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업계는 사회공헌사업을 통합적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담기구로서 ‘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단은 향후 업계 전반의 사회공헌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주민 복지 증진과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해 사회공헌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 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 설립 발기인 선언문
발기인들은 이날 채택한 선언문에서 “소각·매립시설은 국민 생활과 환경보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수용성 높이는 상생 모델 기대
환경기초시설인 소각장과 매립장은 폐기물 처리에 필수적인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입지 과정에서 지역사회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단순한 주민지원사업을 넘어 지속적인 상생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업계는 이번 재단 설립이 개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지원사업과 장학사업, 취약계층 복지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주민 수용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재단을 이끌 초대 대표로 김형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이 선출됐다.

김형순 발기인대표는 “업계 구성원들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과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 설립 인가와 법인 등기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 뒤 2027년부터 지역주민 지원사업, 장학사업, 취약계층 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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