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3-01-25 12:51:05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제주 선흘곶자왈과 청수곶자왈에서 물순환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비가 내리면 평균 42%의 빗물이 곶자왈에 저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학원이 밝힌 결과는 강우량, 수관통과우량(나뭇잎과 가지를 통과하여 지면으로 내려오는 비의 양), 수간유하우량(나무 몸통을 타고 내려오는 비의 양), 차단손실량(나뭇잎과 가지로 인해 지면으로 내려오지 않고 차단되는 비의 양), 수액 이동량 등을 5년 동안 조사하여 계산한 결과다.
또한, 곶자왈과 인접 지역의 수원 함양률을 비교했을 때 곶자왈의 수원함양률이 일반 토지이용지 보다 더 높았으며, 그 차이는 평균 5.3%로 나타났다.
곶자왈은 제주특별자치도 내 경작지나 개발지역보다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어 제주가 의존하고 있는 지하수의 유입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곶자왈 지역 대부분이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해 지하수자원보전지구 2등급지에 속해있다.
곶자왈의 수원함양률을 제주도 연평균 강수량과 지하수자원보전지구 2등급지의 면적에 적용해보면, 1년간 1200만 톤을 함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양은 70만 제주도민이 1년간 사용하는 급수량의 14.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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