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7-22 13:01:59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대전대 오상훈 교수팀과 함께 2018년부터 최근까지 ‘피뿌리풀에 대한 유전자 다양성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 피뿌리풀의 기원을 증명했다.
피뿌리풀은 전 세계적으로 몽골, 중국 등에 분포하며 한반도에는 제주시 동부 오름 지역과 황해도 이북에만 자생하는 종으로 개체 수 감소 등에 따라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됐다.
▲ 피뿌리풀 8개 개체군 위치 정보 <제공=국립생물자원관>
제주도 동부 오름에만 피뿌리풀이 분포하는 이유에 대해 고려말 원나라가 고려를 침략해 제주도에 목장을 설치하고 말을 방목하는 과정에서 유입됐다는 가설과 빙하기 잔존 식물이라는 가설이 있다.▲ 피뿌리풀 8개 개체군의 주성분 분석 결과 <제공=국립생물자원관>
지역별 유전자 주성분 분석 결과를 보면, 한국, 몽골 및 내몽골 개체들이 유전적으로 비슷한 하나의 무리를 형성했고, 중국 운남지역 개체는 유전적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피뿌리풀 40개 대립유전자 분석 결과에는 유전적 고유성이 없어, 빙하기 시대가 아닌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개체군으로 보인다.[ⓒ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