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침침한 눈, 루테인 보충 필요해… 영양제 구매 팁

박나인

eco@ecomedia.co.kr | 2020-08-26 13:05:12

멀리 있는 간판을 볼 때 미간을 찌푸리게 되고, 횡단보도 신호등에 그려진 사람 모양이 흐리멍덩하게 보인다면 루테인 영양제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시세포가 밀집된 황반의 주요 구성물질로, 색을 구별하고 물체를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충분한 루테인 섭취는 황반의 밀도를 유지시킴으로써 시력개선, 백내장 예방, 황반 퇴화 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12년간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루테인과 백내장 발병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백내장 발생 위험이 2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0년 미국 안과의학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섭취하게 했더니 혈중 루테인 농도가 약 5배로 증가했으며, 4개월 후에는 망막의 황반 부위 색소 밀도가 약 5.3%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영양제는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먼저 눈여겨볼 것은 추출법이다. 천연식물인 마리골드꽃에서 추출해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화학용매를 쓰진 않았는지 따져봐야 한다. 헥산 등의 화학용매를 사용하면 완제품에 잔류 용매가 남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학용매를 쓰지 않는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선 ‘NCS’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NCS란 ‘무화학용매(No Chemical Solvent)’의 약자로 화학 용매를 쓰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NCS 루테인은 제품 겉면이나 온라인 판매 페이지 등에 NCS라는 표시가 있으므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캡슐제의 원료가 무엇인지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소나 돼지의 가죽을 원료로 하는 동물성 캡슐은 가축 사육 과정에서 투여한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의 약물로 인해 안전성이 떨어진다. 또 생산 과정에서 가죽의 털을 쉽게 제거하고자 각종 화학약품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캡슐 형태의 영양제는 옥수수, 해조류 등으로 만든 식물성 캡슐을 사용한 제품을 골라야 안전하다. 식물성 캡슐은 해조류,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동물성 젤라틴 캡슐보다 안전하며, 체내에서 빠르게 녹아 복부 불편감이나 소화 지연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식물성 캡슐은 열에 강해 캡슐이 눌어붙거나 변형될 위험도 적다.

이외에도 착색료, 보존료, 합성향료 등의 첨가물까지 없는 것으로 고르면 더욱 안심하고 영양제를 먹을 수 있다. 현재 NCS 방식으로 제조됐으며 식물성 캡슐 사용, 첨가물 없는 루테인 제품은 ‘뉴트리코어’ 등 일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눈의 노화를 막으려면 섭취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평소 눈을 혹사시키거나 눈이 자주 침침하고 흐릿하다면, 눈에 좋은 비타민제로 건강한 눈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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